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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플로리다 위협 허리케인 `이언`에 "대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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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경제TV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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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Ian)'이 곧 플로리다주를 위협할 것을 우려, 27일(현지시간) 주 차원의 대응과 연방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의료비 행사에서 "(예보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 전문가들은 이것이 매우 심각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며 파괴적인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며 "행정부는 플로리다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통화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공보비서관은 트위터에서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시장들에게 피해에 대피하기 위한 방안도 지시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그는 제인 캐스터 탬파 시장과 켄 웰치 세인트루이스 시장, 피터스버그와 클리어워터의 프랭크 히바드 시장과 각각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와 지방정부가 자원을 사전에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주말 대통령이 승인한 연방 비상 선언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포함 대피 작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크리스웰 연방긴급사태관리국(FEMA) 행정관에게 폭풍 여파로 주와 지역 차원의 비상 대응노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가용할 수 있는 연방지원을 늘릴 것도 주문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대피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의 대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잠재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민들은 지역 공무원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명령을 받으면 대피하고 폭풍우가 몰아칠 때 대피하라"고 말했다.


이언은 27일 현재 시속 201.16㎞ 강풍을 동반한 채 쿠바를 강타하면서 정전을 일으켰다. 이에 쿠바 주민 약 5만명이 대피에 나섰다. 수도 아바나에는 폭풍우에도 거리로 나온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찾아 헤매고 있다.

닭고기 한 조각이나 기름 한 병을 사기 위해 피난처 주변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남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 콜로마 마을은 이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으며, 주요 농산물인 담배밭도 파괴됐다.

이언이 이날 밤 늦게 쿠바를 떠나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더 강력해진 상태로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플로리다주는 홍수가 날 것에 대비해 250만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탬파와 올랜도 국제공항은 운항 중단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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